나중에 누가 더 잘 될지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세상의 기준에 따라 예측할 수 있을 뿐이다. 어디까지나 연애는 주관과 주관이 만나는 관계이다.
사귀기 전에는 누구나 객관적으로 우월한 조건의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지만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즉 그 사람이라서 지방대라도 상관없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객관적인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한다면 이내 자신감을 잃고 매력적이지 못한 모습 밖에 보여 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집착에 빠질 가망성도 크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그녀에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첫 번째, 비록 지방대지만 큰 꿈을 품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자. 자고로 여자는 이런 남자의 모습에 약하다. 두 번째, 미리 환상적인 데이트 코스를 준비해 다음 만남이 기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데이트에 임하자. 다음 만남이 기대되어야 장거리 만남에서 성공할 수 있다. 세 번째, 절대 열등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당신에 대한 그녀의 믿음이 흔들리게 되고, 또한 사랑의 대상으로도 낙제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나도 지방대를 졸업했지만, 학교 때문에 위축되었던 적도, 나 자신을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한 적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는 준비 과정에 있다. 물론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도 없다. 좀 더 자신 있는 모습으로 그녀 앞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
명문대 여자친구... 작아보는 나 |
그녀와 처음 만난 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후였습니다. 잘 지내고 있던 어느날 그녀는 “나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거야” 그녀가 말한 대학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명문대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학교는 지방사립대, 그녀가 서울로 떠난 후 제 자신이 한심해 보였습니다. 장거리 연애도 너무 힘들고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은 저와 그녀를 비교하더군요. 더욱 비참해졌습니다. 저는 어떡해야 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