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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90호 공연전시

●연극 <유리>
·일시: 3월 26일
·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문의: 053-421-2223

오는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연극 <유리>가 공연된다. 연극 <유리>는 2014 대구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어느 형사가 조용하던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피해자 주변을 조사하던 중 마을 주민들과 피해자 엄마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그 속에서 조금씩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이다.●룸넘버 13
·일시: 3월 28일 ~ 4월 27일까지
·장소: 북구청소년회관 아트홀
·문의: 1566-9786

북구청소년회관 아트홀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연극 룸넘버 13이 열린다. 이 공연은 레이쿠니의 작품으로 영국의 권위있는 로렌스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연극이다. 룸넘버 13은 여당 국회의원인 리차드와 야당 총재 비서인 제인의 스캔들 장소에서 정체모를 시체가 발견되면서 스캔들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별이 빛나는 밤에
·일시: 3월 28일 ~ 6월 1일까지
·장소: 송죽씨어터
·문의: 053-256-0369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송죽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어느 날 불쑥 나타나 전생에 연인이었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여자와 그런 그녀가 어이없지만 왠지 끌리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로맨틱코미디 연극으로 대구에서는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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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유산] 대구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자연생태, 사회생태, 인문생태를 완벽하게 갖춘 곳이다. 경주최씨의 종가가 살고 있는 이곳의 마을숲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비보숲이다. 비보는 부족한 곳을 보완하는 신라 말 도선 풍수이자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풍수의 중요한 특징이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비어 있는 남쪽에 느티나무를 심어서 마을의 숲을 만든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좋지 못한 기운과 홍수를 막기 위해서다. 3백 살의 느티나무가 모여 사는 마을숲은 아주 아름답다. 숲과 더불어 조성한 연못은 홍수를 막는 기능과 더불어 성리학자의 정신을 담고 있다. 성리학자들은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에 따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은 연꽃을 닮기 연못에 심었다. 마을숲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성리학의 상징나무다. 회화나무는 학자수라 부른다. 중국 주나라 때 삼공이 천자를 만날 때 이 나무 아래에서 기다렸고, 선비의 무덤에 이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옻골처럼 조선의 성리학자와 관련한 공간에는 거의 예외 없이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회화나무를 지나 아름다운 토석담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한 백불고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