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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호 독자마당] 대동제, 다함께 즐기자

12일부터 학교 축제가 시작됐다. 5시가 넘어가면 밖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와 괜히 마음이 들뜬다. 친한 친구에게 “같이 축제 보러갈래?”라고 물었더니, 고개를 저으며 “우리학교 축제는 재미없잖아”라고 말한다. “한번도 안 가보고 어떻게 알아?”라고 다시 물으니, 선배들이 다 그렇게 이야기해 처음부터 기대를 버렸다고 한다. 다같이 즐기면 분명 재밌을텐데.

축제에는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우리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일반인들도 보였다. 무대 위에선 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끼를 뽐내고 있었고, 호응도 뜨거웠다. 그리고 무대 주변을 둘러싼 주막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듯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축제가 소운동장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다. 소운동장을 벗어나면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고, 평소와 같았다. 동아리, 학과 등 각자가 이뤄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 한다든가, 개인 또는 단체 신청 하에 이색 부스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클 대(大) 한가지 동(同) 때 제(際), 대동제는 ‘크게 하나로 모이는 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대동제는 학생들이 하나로 모여 서로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이다. “재미없다”고 치부해버리기 전에 직접 참여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나가는 건 어떨까? 함께 모이면 분명히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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