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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변한다

얼마 전 수능 D-100일이 지났습니다. 저도 수능을 치고 대학에 왔기 때문에, 이번 수능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2010년은 7차교육과정을 받은 학생들의 마지막 수능이 될 듯싶습니다. 내년부터 ‘2009년 개정교육과정’이라는 명칭으로 하는 ‘8차 교육과정’에 맞춘 교육과정으로 실시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이번 수능은 피 터지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2009년도에 치러진 수능도 재작년에 비해 6만여명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번 수능에는 3만 여명이 추가로 늘어나 약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4년제 대학은 모집인원이 1천여명 밖에 늘지 않아 산업대를 포함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정원은 38만여명에 그쳤다고 합니다.

이번 수능이 7차 교육과정 마지막 수능인 것을 감안하여 재학생을 포함한 재수생들은 이번 수능에 올인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재수생들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고 고3인 재학생들은 재수의 기회조차 노릴 수 없는 벼랑 끝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수능을 1년에 2번 치르고 수리영역 뿐만이 아니라 언어영역, 외국어영역까지 난이도를 A, B로 나누는 등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대학에 합격한 저와 같은 경우에는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위에 재수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게 있을 뿐더러, 변경된 수능을 치러야 하는 동생, 후배들을 생각하니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선생님들은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하라고 수험생들을 다독이지만 이번 수능과 같은 경우는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모두를 응원하는 건 모순이 있지만 모든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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