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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갖기

문자메세지와 페이스 북, 미니홈피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성적으로 문란하고 흡연, 음주 등 약물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보도된 바 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자메세지와 소셜네트워킹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현저히 폭력적이고 문란한 것은 통계수치로도 잘 보여주었다.
과도한 문자메세지는 주중에 120건 이상을 사용하는 것, 소셜네트워킹은 하루 3시간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굉장히 많은 시간을 문자메세지나 소셜네트워킹에 할애하는 것 같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특히 미니홈피,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킹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성적으로 문란해지거나 음주, 흡연 등 바람직한 생활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은, 사람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가상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에 집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쾌락적 욕망에 빠져들기 쉽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킹과 문자메세지는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좋은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특별한 용건이 없어도 아무 의미 없이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내면의 나보다 미니홈피 속에 나에 더욱 더 열심을 기울이는 건 아닌지, 학교 성적보다 미니홈피 투데이에 더 신경 쓰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우리 모습을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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