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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피아니스트 임동민 부교수로 전격 발탁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한국인 최초로 쇼팽국제음악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 21세기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민(28)이 계명대 부교수로 전격 발탁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계명대는 임씨를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과 부교수로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계명대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지역 최고급 오페라홀인 계명아트센터 등 첨단 시설과 계명쇼팽음악원 등과 같은 선진 교육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고급 음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임씨를 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명대는 임씨의 활동실적과 명성을 높이 인정, 통상적인 교원 임용 수준인 전임강사보다 훨씬 높은 부교수로 임용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배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부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전임강사 2년, 조교수 4년 등 최소 소요 연한이 6년 이상 경과해야하고 그나마도 교육 및 연구 실적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임씨의 부교수 임용은 상당히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씨는 오는 9월부터 계명대 강단에 서게 된다.

9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임씨는 2년만에 삼익피아노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고 러시아 최고의 음악원인 모스크바국립음악원을 거쳐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3위에 차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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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