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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강좌 수강료 모아 소외계층 후원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사랑나눔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창업강좌의 수익금 840만원을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랑나눔회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강좌를 진행하면서 예비창업자들로부터 1만원씩 받은 참가비 중 강사료, 교재복사비 등을 뺀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모자가정 등의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사랑나눔회가 지난해 실시한 창업강좌는 모두 33회로 창업강좌에 참가한 예비창업자 수는 모두 1천여명에 달한다.

2007년과 비교하면 참가자 수가 300여명이 늘어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금액도 120만원(16.6%)이나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사랑나눔회 김영문 회장(계명대 교수)은 설명했다.

사랑나눔회는 창업전문가인 김 회장이 2004년에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2007년부터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매달 2∼3차례의 창업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7개월에 걸쳐 제작을 마친 '창업학' 동영상 클립 558개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나눔회는 오는 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홍보ㆍ마케팅전략과 동영상(UCC) 제작'을 주제로 올해의 첫 창업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창업길라잡이 카페(http://cafe.daum.net/isoho2jobs)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수익금 전액이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사랑나눔회 김영문 회장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관련 정보를 얻으면서 동시에 소외계층을 돕는 기회로 생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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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