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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능형차부품 기술표준화 선점해야"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이 지역경제의 원동력 역할을 하려면 지능형자동차 부품의 기술표준화를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자동차부품진흥재단 김태권 전무는 4일 계명대 바우어관에서 열린 '지능형자동차산업의 비전에 관한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및 지능형자동차 관련 이슈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무는 "이를 위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구조의 재편을 유도하고 지능형자동차 핵심요소부품 및 시스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런 기반을 토대로 지능형자동차부품 기술표준화를 달성해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단계별로 추진해 2011년까지 지능형자동차 전문대학원 활성화 및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 등 기반구축, 2013년까지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과 모듈.시스템기술 개발 등 성장, 이후 핵심부품 20종 이상 국산화 및 글로벌 시장진출 등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김 전무는 "아직까지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산업은 기업규모가 영세하고 완성차업체에 기술과 판로를 의존하며 전문 기술인력이 부족한 약점을 지녔다"며 "그러나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안정적 수요를 확보하고 IT산업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첨단 자동차부품 수요증가 등 강점과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지능형자동차부품의 시장규모는 2005년 19조원에서 2020년 103조원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능형자동차부품의 시장성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최고수준의 국내 IT기술력을 접목할 경우 국가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경북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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