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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부생 논문 해외학술지에 게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 학부생이 쓴 논문이 해외 사회과학 관련 학술지에 실리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계명대학교에 따르면 영어전용단과대인 KIC(계명국제대학) 국제관계학 3학년 임수민(21) 씨의 논문이 12월 발행되는 미국 학술지 JAPSS(사회과학의 대안적 시각저널) 3호에 게재되기로 확정됐다.

임씨는 이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 제목은 '환경제국주의 : 북반구 나라의 대량간섭 무기'.

그는 이 논문에서 환경오염대상지역이 대부분 지구 남반구에 있으며 북반구 국가들이 환경보호 구호 아래 간섭을 해 상호갈등이 커지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아마존 숲을 예로 들면 개발과 경제의 논리를 주장하는 브라질에 대해 북반구 환경기구는 '숲은 지구 전체의 재산'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무기'라는 표현을 쓸 만큼 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다"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어긋나는 환경과 개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애초 이 논문을 강의시간에 발표하기 위해 작성했으며 내용을 검토한 지도교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해외 학술지에까지 실리게 됐다.

스티븐 셜리(Steven Shirley.38)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임씨의 논문이 학부생으로는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고 봤다"라며 "앞으로도 KIC 재학생이 일반 학부생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분야에 도전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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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