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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예비복학생 위해 `보충수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복학생들이 학업을 재개하는데 필요한 활주로 역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부가 군 복무로 중단된 학업을 재개하는 복학생들을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복학생을 위한 준비캠프'를 개설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부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복학을 앞둔 예비 복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복학생을 위한 준비캠프'를 개설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프는 본격적인 대학 생활 재개를 앞둔 복학생들이 군 복무 때문에 길게는 3년 가량 학업을 중단하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배웠던 기초적인 지식마저 생소하게 느끼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 정규 수업 시작 전에 일종의 `보충수업'을 마련해줌으로써 기존 재학생들과 대등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에 따른 것.

이에따라 기계자동차공학부측은 이 기간에 예비 복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 고급 수학 과정을 중심으로 한 기초 수학과목과 영문법 및 토익 개론 등 영어과목, 전공 기초 과목을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기계자동차공학부측은 준비캠프에 참가하는 복학생들이 스터디그룹을 결성토록 유도, 학기 중에도 지속적인 지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기계자동차공학부 최해운 교수는 "복학생들의 경우 학업에 대한 의욕은 넘치지만 군생활로 인한 공백 때문에 수업을 따라오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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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