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우리학교 김미란(한국어문학·4) 씨, 김민형(경영학·3) 씨, 김수연(피아노·1) 씨, 김혜진(일본학·3) 씨, 배정귀(경영학·3) 씨, 엄유진(사회과학대학·1) 씨, 이채은(국제학대학·1) 씨, 조원규(공예디자인·1) 씨, 하나영(인문대학·1) 씨가 이번 학기에 받은 장학금 1천1백9십4만1천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에 같은 날 본관에서 신일희 총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명예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명예장학생은 매년 1~2명씩 배출됐었지만 올해처럼 많은 학생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다. 김태배 장학복지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타인에게 양보한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선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명예장학생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예장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양보하고자 할 경우에 그 뜻을 존중해 별도로 선정하는 것으로, 명예장학생이 될 경우 도서 대출 권수 확대 및 기간 연장,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가산점 부여, 취업추천 우선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기부된 장학금은 장학예산에 다시 편입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우선 사용되며, 앞으로는 장학금을 양보한 학생이 소속된 학과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