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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탈리아 아레나 국제 음악콩쿨 성악부문 동상 강동원씨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목표 이룰 것”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아레나 아카데미아에서 주최하고 한국 아레나 문화예술단이 주관하는 ‘제3회 이탈리아 아레나 국제 음악 콩쿨’ 성악부문에서 우리학교 강동원(성악·4)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음악인의 기량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음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뻗어 나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강동원 씨를 만나 이번 대회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노력과 격려의 결과물

이번 대회로 대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입상을 경험한 강동원 씨는 졸업을 앞두고 좋은 일이 생겨 뿌듯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석배 교수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많이 신경써주셔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과 긴장감이 심했는데 부모님께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잘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결정하는 자세가 중요

어릴 때 동요를 배우던 강동원 씨는 선생님으로부터 성악의 길을 권유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노래가 싫어 피해 다니기만 했다. 하지만 고3이 되어 진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면서 성악의 길을 택하게 됐다. “어릴 때 선생님 권유에 따라 바로 시작했더라면 지금처럼 성악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진지하게 저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하면서 성악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확신이 든 후에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무엇을 하든 주위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듣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꿈을 찾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강동원 씨는 성악을 하는 데에 있어 ‘곡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노래하면 소리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많이 썼어요. 들리는 것에만 집중해 노래의 기술적인 능력만을 높이려고 애썼죠. 하지만 점점 공부를 하면서 소리보다는 ‘내가 부르는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를 생각하며 곡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졸업 후 이태리로 유학을 떠나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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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