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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 ‘속도위반’ 팀장 박승규 씨

‘팀원이 함께 하는 모두의 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


기계자동차공학과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속도위반’팀이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린 ‘2014년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바위등반상, 가속도상, 특별격려상의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속도위반’ 팀장인 박승규(기계자동차공학·4)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

‘속도위반’은 1996년에 만들어져 18년째 활동 중인 자작자동차 동아리다. 1996년 ‘제1회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매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속도위반’은 국내 대회에 참가할 때 항상 우승을 목표로 했다. 박승규 씨는 “이번 대회의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늘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는 신현명 지도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이의 걸음마를 보는 기분

예년보다 대회가 앞당겨져 대회 준비에 차질이 있었는데, 특히 준비기간이 기말고사와 겹쳐 팀원 모두가 학업과 대회준비를 병행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고된 노력 끝에 저희가 제작한 자동차를 처음 시험 운행했을 때, 마치 아이의 걸음마를 보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시험 운행 중 엔진의 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부품의 길이를 짧게 설계해 문제가 생겼다. 문제를 수정하고 팀원들이 밤낮으로 자신의 시간을 쪼개며, 각자 맡은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마침내 대회에 출전할 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었다.


‘모두의 차’를 만들다

3학년 때 동아리에 합류한 그는 ‘개인의 차’가 아닌 팀원들이 함께 의기투합해 만드는 ‘모두의 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러한 목표로 시작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우게 되었다. “팀 활동과 대회준비의 경험은 앞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닥칠 시련을 현명하게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승규 씨는 앞으로 자신이 경험한 것을 후배들에게 애정 있게 가르쳐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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