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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국제인명센터(IBC)에 등재된 이규석(피부과학·교수)교수

“학생들이 공부와 함께 봉사의 길도 걸었으면 해요”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 미국인명정보기관(ABI)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21세기 저명한 과학자 2천명에 우리대학 이규석(피부과학·교수) 교수가 등재됐다.

이규석 교수는 25년 동안 교수 생활을 해오면서 2백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그 중 25편은 국제학술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등재에 대해 이규석 교수는 “25년 동안 교수 생활한 것에 대해 상당히 보람을 느끼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참 기쁘다”고 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삼고 더 많은 연구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주로 피부광노화, 피부유전병 및 치료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왜 하필 피부과학을 전공하게 됐는지 이규석 교수에게 묻자 그는 한번에 머뭇거림도 없이 이야기했다. “지금부터 35년 전 1976년도에 우리나라에는 피부 질환인 나병 환자가 많았어요. 나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었고요. 그래서 나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 길이 벌써 이 만큼의 세월이 흘렀네요”

전문의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규석 교수는 “지금 현재 연구하고 있는 유전성질환 환자와 난치성질환자를 만날 때 가장 힘들어요. 그 이유는 의술이 많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치료가 불가능한 피부병들이 있는데, 그 병이 유전성질환 환자와 난치성질환 환자예요. 그런 환자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안 좋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는게 가장 힘들어요”라도 답했다.

반면 제일보람 있을 때를 묻자 미소를 지으며 “매년 해외봉사를 나가는데 과거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고맙다는 말을 전할 때 가장 행복하고, 제가 치료한 환자가 다시 웃음을 찾을 때 참의사의 진정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봉사활동 단체인 네팔사랑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규석 교수는 “후진국 위주로 의료봉사를 자주 나갈 계획이며 후학 양성에 많은 힘을 쏟을 거예요. 그리고 난치성 질환, 유전성 질환에 대해 계속 연구해 나갈 예정예요”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현재 많은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을 도와주는 봉사의 길도 함께 걸었으면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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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