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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공인이 아니면 말~을하지마라!

‘공인’이란, 보통 공무원 등의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나, 더 확대해석하자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공인’의 정의에 대해 언젠가부터 ‘연예인은 공인이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불거져 나오더니 이제는 각 신문 및 방송 매체에서 인정하는 공식이 됐다.

‘연예인은 공인이다.’라는 말을 ‘공인’의 정의에 대입시켜 풀어보면, 연예인은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거나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
그렇다면 연예인은 정말 공인인가.

탤런트 고 안재환 씨의 예를 들어보자.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의 예를 들어 그분께는 매우 죄송하지만, 작년 9월, 그는 연탄가스를 이용하여 자살을 했다. 각종 방송매체는 이 사고를 매우 자세하게 보도했고, 그 후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이 중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방법을 모방해 자살을 시도했다. 이처럼 연예인은 좋던 싫던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정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물론 어떤 분야의 홍보대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거나, 한류스타가 되어 대외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공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예활동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 이를 종합해보면 연예인은 공인이라기보다 유명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늘 “공인으로서~”라는 말을 붙인다. 이것 뿐만이라면 다행인데, 공인으로서의 대우를 바라는 연예인들을 보면 참 한심하다. 자신을 진짜 공인이라 생각한다면 타의 모범이 되고 겸손해지던가.
마약을 한 탤런트,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폭력 시비가 붙은 모델... 모두 “공인으로써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들이 진짜 공인들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일까.

하루빨리 NO공인들이 정신 차리고 자신의 본분을 찾아 발전하는 연예계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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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