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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

계명의 역사를 다잡은 최봉기 석좌교수 업적 기려 ‘장산실’ 명명


"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장산(長山) 최봉기(행정학) 석좌교수는 중앙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1983년 우리학교에 부임했다. 그 후, 그는 사회과학대학장, 대학원장, 총장보좌역 등 주요보직을 맡으며 2015년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학생들의 교육과 우리학교의 발전에 헌신하며 32년간 봉직했다.

학교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다
지난 3월 23일 우리학교는 최봉기 교수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남긴 지대한 업적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그의 호인 장산을 따 봉경관 135호실을 장산실이라 명명했다. 최 교수는 “단지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인데 제가 한 일을 업적으로 인정해주시고 명명까지 해주셔서 송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드러나는 노력
최봉기 교수는 다양한 방면에서 헌신하며 우리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한국지방자치제도의 시행과정에서 여러 훈장을 수상하며 우리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그 외에도 ‘계명대학교 50년사’ 집필위원으로 많은 학교 사료를 발굴하는 등 학교역사를 정립하는데에 힘쓰기도 했다. “학생들이 학교의 소식을 보다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계명대신문 축쇄판을 만들기도 하고 교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지역을 넓히기도 했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계명인들을 위해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난 최봉기 교수는 항상 높은 산처럼 어른스러운 마음을 가지겠다는 의미에서 장산(長山)이라는 호를 지었다. 최 교수는 30여년간 학생들의 편의와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다대한 업적을 남기며 봉직해왔다. 퇴직한 지금도 그는 학생들의 발전을 위한 무료 강의를 기획하고 있다. “학생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앞서가는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들을 보면 모두 미래를 위한 강좌가 있습니다. 저는 시대에 발맞춰 저의 이름을 딴 장산실에서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설계하는 법을 가르치는 강좌를 개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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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