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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하다

‘2016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대학부 대상 수상 현대무용단


우리학교 현대무용단이 지난 5월 21일 열린 ‘2016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에서 대학부 대상을 차지했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예총이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260여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우리학교 현대무용단은 대학부 본선에 올라온 7팀을 꺾으며 당당히 자신들의 실력을 알렸다. 현대무용단의 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 손효정(무용·3)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현대무용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축제를 즐기고 추억을 쌓는 시간
‘계명대학교 현대무용단’은 최두혁(무용)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우리학교의 현대무용단으로, 현재 상·하반기별로 교내·외 공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단원들의 기량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현대무용단원은 항상 무대를 즐기면서 공연하려고 한다. “대회라기보다는 저희끼리 무대에서 즐기는 축제이면서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라고 여기며 참여했어요. 이렇게 다같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보람찹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손효정 씨는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꿈과 희망은 우리 곁에 있다
최두혁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안무는 거칠고 빠른 움직임을 통해 현실의 아픔을,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인원이 많다보니 군무나 호흡, 동작의 정확함을 맞추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원들 모두가 합심해서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춤으로 끝나는 안무는 ‘함께 희망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손효정 씨는 “바쁜 현실은 거칠고 때로는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일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언제나 우리 곁에는 꿈과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직접 만들어가는 무대
무용단의 대표로서 손효정 씨가 해야 할 일은 많다. 하지만 자신이 놓치는 부분까지 챙겨주는 단원들이 있어 기쁘다는 그녀는 이들과 함께 앞으로 직접 무대를 꾸려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족한 부분은 교수님들의 조언에 귀기울이면서, 주제 선정과 안무 구성부터 무대연출까지 저희 손으로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어요.” 그녀는 앞으로도 실력을 쌓기 위해 성실하게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는 손효정 씨와 현대무용단원들이 만드는 멋진 공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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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