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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곽승 상임지휘자 지도 ‘지휘아카데미’운영

"학생들과 일반인을 지휘 인재로 양성하고 싶다"


우리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곽승(지휘학 · 특임교수) 교수는 전문적 지휘 분야 후학 양성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곽승 교수는 “평소 지휘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휘라는 학문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저의 40여년 음악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곽승 교수는 지휘자 공부를 하기위해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가 매데스 음대에서 지휘 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매데스 음대에서 음악이론과 작곡기법을 위주로 공부하기도 하고, 많은 연습도 했어요. 그러다 학교에서 나를 뉴욕시티센터 지휘자로 추천해줬어요. 그 뒤 오디션을 통과하고 1968년에 데뷔 했어요” 그리고 그는 매데스 음대를 수석졸업하고 세계적인 클리블랜드 교향악단 부지휘자와 텍사스 오스틴심포니 상임지휘자로서 활약하여 견고하고 균형 잡힌 연주를 이끌어내는 지휘자로 명성을 떨쳤다고 한다.

특히, 그는 지휘를 할 때마다 그가 연주하는 곡을 재창조하고 작곡한 곡의 의도를 잘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는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곡에 대해 이해하고 교향악곡 공부와 지휘기법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실습도 했으며, 연주자를 이해하기 위해 현악기와 관악기 등 모든 악기에 대한 공부도 함께 했어요”라는 대답에서 지휘자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지휘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자 곽승 교수는 오랜 생각 후 이야기를 꺼냈다.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수준도 전부 각각 달라 한곡을 연주하는데도 수준차이도 있고, 지휘자와 교향악단에도 생태가 있어 그걸 감지해서 경험과 노하우로 이겨냈어요”

앞으로 곽승 교수는 “대구 시향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우리대학 음대 학생들을 지휘 분야 인재로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휘아카데미에서 많은 것을 얻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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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