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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산 대추아가씨 선발 대회’에서 ‘선’에 선발된 정한나(연극예술·4) 씨

“경산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기뻐요”


지난 10월 16일, 경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가 주관한 ‘제3회 경산 대추아가씨 선발 대회’에서 ‘선’에 선발된 정한나(연극예술·4) 씨와 이야기를 나눠 봤다.

■ ‘대추아가씨 선발 대회’에 나가게 된 이유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집 뒤에 대추 밭이 있어 친숙했고, 제2회 경산 대추아가씨 선발 대회에 나간 지인의 권유도 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한번 나가보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셔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어요.

■ ‘대추아가씨 선발 대회’ 선에 선발된 소감은?
경산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나와 경산시에 대한 애착이 커요.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고 아직 시골과 같은 정겨운 분위기가 남아있는 경산시를 위해 제가 무언가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네요.

■ 선발 이후 주위의 반응은?
대부분 주변 사람은 제가 ‘대추아가씨 선발 대회’에 나간지도 모를 거예요. 제가 자랑하고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서 이야기를 안했거든요. 그래서 대회 때도 부모님과 친한 친구 몇 명 정도만 불렀고, 학과에서도 제가 대회에 나간지 모르고 있어요.

■ 대회에서 자신의 어떤 점이 좋게 보인 것 같은가?
대회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제게 한복이 잘 안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정장을 입은 모습이 굉장히 당당해 보여서 좋은 점수를 줬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털털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했던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게 평가 받은 것 같아요.

■ 앞으로의 계획은?
졸업을 앞두고 얼마 전에 취직을 하게 됐는데 여기서 경력을 쌓아 제가 희망하던 외국계의 기업에 취직할 생각이에요. 제가 특별히 학교에 남긴 것은 없지만 마지막에 여러 가지를 경험하게 돼 행복해요. 이제는 행복에 만족하지 않고 어려움이 와도 견뎌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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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