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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한 우리학교 백순현(미술교육전공·조교수) 교수

“디자인은 곧 상대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과 함께 우리나라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디자인 분야 최대, 최고의 대회인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2천 2백여 점의 작품 중 우리학교 백순현(미술교육전공·조교수) 교수 가 국무총리상을 받아 이에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소감
국가가 인정하는 큰 대회에서 시대적 트렌드를 검증받기 위해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쁘다.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스스로 더욱 발전하여 제자들에게 자극과 자긍심을 주도록 하겠다. 또한 분야와 나이를 떠나 열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길 바란다.

■ 수상 작품에 대해?
이번 작품은 가로등에 IT와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 개발한 ‘IT융합형 네트워크 보안등’으로 최근 고효율 전등으로 주목받는 LED를 소재로 해 만든 가로등에 유비쿼터스 기능을 접목시켰다. 유비커터스 기능에는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통신 존과 재해 발생 시의 스피커, 각 종 범죄에 대한 예방·감시의 기능 등을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은 내년 상반기 말쯤 기업체로부터 상품화할 예정이다.

■ 앞으로 계획 중인 작품이나 공모전은?
최근 공공시설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첨단화시대인 지금 공공시설물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으며, 친환경적이지 못하다. 항상 사람들에게 보이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올바른 사용과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

■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디자인이란 ‘상대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여기서 말하는 배려는 양보가 아닌 남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다 앞으로의 디자인은 IT와 아날로그의 융복합이 이뤄져야 하며, 외형만이 아닌 자신이 한 디자인이 사회와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진정한 디자이너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개념을 확립하고 폭넓은 시야와 배려, 도전의식을 가진 다지이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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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