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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의 ‘iF Conept Award’에서 산업디자인과 ‘Influence’팀 본상수상

“좋은 아이디어는 꾸준한 호기심과 탐구심의 결과”


IDEA, 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대회로 불리는 독일 ‘iF Concept Award 2011’에서 우리대학의 정승한(산업디자인과·4), 공관영(산업디자인과·4), 이혜린(산업디자인과·3)씨로 구성된 ‘Influence’팀이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수상작품의 메인디자이너인 이혜린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 상을 수상하신 소감은 어떠십니까?
처음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얼떨떨했다. 당선작에 한해 대회를 주관한 곳에서 메일로 연락이 오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당선이 안 된 줄 알았다. 결국 스팸메일함에 들어있던 메일을 확인하고서야 당선된 것을 알았다.

● 이번 대회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iF Concept Award’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의 주관 하에서 1954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디자인, 품질, 브랜드, 가치, 기능, 환경 등 12개 항목을 평가해 그 중 100개의 작품만이 최종본상 수상의 영광을 가지게 된다.

● 수상작품 WARMER INSOLES는 어떤 작품인지?
우리가 출품한 ‘WARMER INSOLES’은 신발깔창과 압전 소자를 이용한 작품으로 신발에 내장된 압전 소자가 걸을 때마다 누르는 압력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며 멈추었을 때도 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깔창이다. 특히 뉴스에서 고지대 거주자나 등산객, 군인들이 추운 겨울에 동상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착안했다.

● 공모전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특별한 노하우라 생각지는 않지만 발명이나 발견은 책상 앞에 앉는 시간만이 비례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궁금증을 가지고 사람들과의 대화나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계속 메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끝으로 하고픈 말씀은?
상을 수상하는데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꾸준히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모으고 서로 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힘든 점도 이겨낼 수 있었다. 공모전을 통해 상도 받고 좋은 인연 역시 만들 수 있었으며, 작품의 디자인과 공모전에 대하여 끊임없는 관심과 피드백을 주신 이승철 교수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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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