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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건축가회 주최, 제 31회 대구건축대전 최우수상 수상 서보경(건축학·4) 씨

자연과 도시간의 흐름과 소통을 설득력 있게 표현


지난 1일, 반월당의 메센 광장으로 불리는 지하쇼핑 분수광장에서 제 31회 대구건축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지역 건축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대구건축가회 주최의 이번 대구건축대전에서 우리학교 서보경씨가 최우수상을, 정산해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서보경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 수상소감?
이번 대회는 학교에서 학년별로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권유했으며, 이렇게 뜻밖에 제 작품을 좋게 봐주시고 상을 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작품을 만들기까지 도움을 주신 건축학과 권지훈 교수님과 김홍근 교수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 대구건축가회란?
대구건축가회는 지역 건축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대구건축대전, 건축아카데미, 건축포럼, 건축문화답사, 대구건축가협회 지산 장학회 등 각종 건축 관련 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구건축가회는 일반인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계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번 대회와 수상작품은?
제가 이번에 받은 상은 대구건축가회가 주최한 31회 대구건축대전으로써 ‘공감(共感. Empathy) 속의 건축과 도시’란 주제를 가지고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건축대전은 앞산순환도로로 끊어진 자연과 도시를 이어주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제가 만든 작품은 ‘길을 걷다’란 주제로 도로위에 판을 놓고 빛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 자연과 도시간의 흐름과 소통을 설득력 있게 건축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건축가의 매력은?
건축학과를 오기 전부터 건축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와보니 건축에 대해 하나하나 배울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축가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 나중에 작품이 지어지고 사람들이 내가 계획한 거대한 작품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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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