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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교육시설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정강연(건축학·3), 정산해(건축학·3) 씨

“학교 건축물은 아이들의 활동력을 상징하는 곳”


(사)한국교육시설학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제1회 교육시설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학교 정강연(건축학·3) 씨와 정산해(건축학·3) 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 수상소감
아직까지도 대상을 수상한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가 수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김효진 교수님을 비롯하여 학과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상의 영광을 그분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 ‘제1회 교육시설디자인공모전’이란 어떤 대회인가요?
이 공모전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며 ‘학교를 만들자! 우리들만의 학교를!’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또 한 한국사회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건축물을 지역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자원을 절약하고 친환경건축 등을 지향하는 공모전입니다.

● 우리나라 학교건축물의 문제점은?
현재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건축물은 지역적 특색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형태와 획일화된 건축물이 줄곧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활동력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폐쇄적인 학교건축물로 학생들의 활동력을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방된 공간으로 개선되어 아이들과 학생들의 활동력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

●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학교공부와 병행하여 공모전을 준비하다보니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이 많았습니다. 학업에도 소홀해질 수 없다보니 밤새는 일이 허다하였고, 한숨도 못 자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잠을 못 자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역사회에서 학교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주변이 가지는 환경 특성에 맞춰 도시가 가지고 있는 편리함과 시골의 안락함이 더해진다면 아이들의 활동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번 공모전에 도움을 주신 많은 교수님들과 선후배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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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