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16일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에서 대구지역에서는 4개 지역교육청 중 '교육특구' 수성구를 포함한 동부교육청이 단연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대구 동부교육청은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 등 각급학교별, 교과별 성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동부교육청은 보통학력 이상의 학업성취를 거둔 학생비율이 국어 84.9%, 사회 72.7%, 수학 84.4%, 과학 86.5%, 영어 85.3% 등으로 남부교육청과 달성교육청, 서부교육청을 14%포인트에서 4%포인트 정도 앞섰다.
교과별로 영어교과는 동부교육청이 85.3%인데 반해 가장 낮은 달성교육청이 71.7%로, 13.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고 사회교과도 동부교육청 72.7%로 달성 63.3%보다 9.4%포인트 높았다.
중학생 학업성취에서도 동부교육청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비율은 국어 71.9%, 사회 71.1%, 수학 64.5%, 과학 68%, 영어 76.8% 등으로 다른 교육청에 비해 12%포인트~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별로는 수학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비율이 동부교육청 64.5%로 가장 낮은 교육청의 48.8%보다 15.7%포인트 높았으며 영어교과는 동부 76.8%, 가장 낮은 교육청 62.3%로 14.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2년간 학력미달 학교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지역별, 교과별 학력차를 해소하겠다"며 "사이버학습 콘텐츠와 교사들에 대한 지도수당, 시설 등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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