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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괜찮다”는 “정말 괜찮다”가 아니다

A: 남자의 “괜찮다”는 “정말 괜찮다”가 아니다

남자의 태도는 감정의 변화와 함께 바뀌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잘 보일 목적으로 자신이 밥값을 지불했다. 또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사귀게 되면서부터 점점 이성을 찾게 되는데, 초반부터 유지하던 패턴이 있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할 수 없을 뿐 호시탐탐 말할 기회를 노리게 된다. 특히 싸웠을 때나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즉 약자의 입장이 되었을 때 그 이전의 잘못을 끄집어낸다. 사실 여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 남자는 소심하다. 겉으로만 괜찮다고 말할 뿐 속으로는 꽁하고 있다.

특히 남자는 데이트 자금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가 아무리 괜찮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계산을 할 줄 아는 센스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그가 계속해서 만류한다면 그 몰래 계산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더욱이 남자친구는 학생이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쓰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것이다.
이런 그의 속 좁은 마인드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래 이제부터 나도 밥을 살게!”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반항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명분을 만들어서 계산을 해보도록 하자.
첫 번째, “너 오늘 기운이 없어 보이네! 네가 너 몸보신 좀 시켜줄게! 뭐 먹고 싶어?” 두 번째, “너 혹시 거기 알아? 내가 맛있는 집 알고 있는데, 내가 사줄게” 세 번째, “오늘 내가 너무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그래! 우리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

사람의 입장은 누구나 동등하다. 우리는 보다 동등한 관점으로 관계를 바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의 제안 없이도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고, 정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마냥 넋 놓고 보고 있다가는 정말 이별까지 가게 될지도 모른다. 서로가 학생인 만큼 서로의 입장을 잘 배려해서 둘 사이가 아주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말다툼에서 생색내는 남자친구
남자친구와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을 먹고 난 뒤 계산할 때가 되어서 지갑을 꺼냈죠. 그러자 남자친구가 놀라며 원래 계산은 남자가 하는 것이라며 계산을 하더라고요. 그 후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남자친구가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전적으로 자신이 낸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입니다. 말다툼의 이유가 다른 것이었는데도 말이죠. 이런 남자친구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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