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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성이 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야

먼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다 걸렸으니 바람둥이의 습성에 대해서 제대로 한번 파악해 보도록 하자. 아마도 바람을 핀 그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전화를 잘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문자는 잘 보낸다. 문자는 주변 상황이나 잡음을 감출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그래서 바람둥이는 전화보다는 문자를 애용하게 된다. 만약 그의 행적이 궁금할 경우, 그의 말을 믿지 못할 경우 전화를 끊고 나서 약 5분 후에 다시 전화를 걸어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나이트에 있을 경우 밖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간 후 다시 나오려면 5분으로는 모자라고, 그래서 전화를 안 받고 있다가 문자로 대신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니까.

두 번째, 바람둥이 자신이 만나고 싶을 때가 아니면 약속을 잡기 힘들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먼저 약속을 제안했다고 하자. 그런데 그 날 자신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그를 만날 수 없다. 이럴 경우 바람둥이들은 이렇게 대답할 뿐이다. “그래...그럼 다음에 보지 뭐!” 그렇지만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다음과 같이 대답하게 될 것이다. “그럼 내일은? 모레는? 꼭 보자.”

세 번째, 자신이 어렵게 생각하는 말이나 행동을 바람둥이들은 여과없이 배설한다. 왜냐하면 진지한 감정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누구나 상대방이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네 번째, 확실한 감정을 약속하지 않는다. 늘 진지한 분위기를 회피한다. 이것은 그들이 보다 쉽게 빠져나가거나 이별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래서 그들은 쉽게 사귀자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간혹 스킨십은 가능해도, 섹스까지 가게되면 책임감의 무게 때문에 섹스를 회피하는 바람둥이들도 많다.

다섯 번째, 자신의 우월감을 증명하기 위해서 바람을 피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목적은 ‘사랑’이 아니라 ‘유혹’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유혹될 때마다 우월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람둥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방법은 단 두 가지로 축약된다.

하나는 바람둥이를 만나기 전부터 자기 자신을 관리해 두는 것이며(바람둥이는 상대방이 임자라고 느껴지지 않는 이상 자신의 아래로 보고 움직이기 때문에 서서히 마음을 사로잡기가 힘들다) 다른 하나는 다른 이성에게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다.

사실 누구나 바람을 필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참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담배를 끊는 것이 몸을 사랑해서 참는 것처럼 말이다. 바람둥이고 아니고는 역시 확신할 수 없는 것. 어쩌면 해바라기 같던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바람둥이 남자친구…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다 저한테 들켰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오히려 더 화를 내네요. 주변에 친구들은 헤어지라고 말하는 데 저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남자친구의 바람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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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