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3.8℃
  • 흐림강릉 0.3℃
  • 서울 -2.1℃
  • 흐림대전 -0.1℃
  • 흐림대구 1.3℃
  • 울산 1.2℃
  • 흐림광주 0.1℃
  • 부산 5.1℃
  • 흐림고창 -0.9℃
  • 제주 6.3℃
  • 흐림강화 -3.4℃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0.2℃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4.2℃
기상청 제공

러브토크 - ‘매일 보는 게 힘들어요’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캠퍼스 커플인 어느 한 여대생입니다. 제가 캠퍼스 커플이다 보니까 남자친구를 거의 매일 만나는데요. 고민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일 만나는 게 조금 힘에 부칠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절대 싫고 질린 게 아니에요. 정말 좋고 사랑하지만 매일 보고 데이트를 한다는 게 부담이 될 때가 많아요. 남자친구와 저 모두 늦은 시간에 할 일이 끝나서 피곤할 때 만나서 그런 걸까요? 남자친구가 기분 나빠하지 않게 말을 꺼내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왜 매일 만나서 피곤할까?’


A.우선 왜 매일 보는 것이 힘든 일인지 부터 풀어보자. 관념은 우리의 생각을 다 표현할 수 없다. 힘들다는 표현을 좀 더 생각해보자. 첫 번째, 단순히 몸이 힘들어서 힘든 것일까? 두 번째, 매일 봐도 별로 발전적이지 못해서 힘든 것일까? 세 번째, 매일 보니 금전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힘든 것일까? 네 번째, 혹시 자기 시간을 주장하게 되면 남자 친구의 마음이 흔들릴까 두려워 힘든 것일까? 자! 본인은 어떤 이유로 매일 보는 것이 힘든 것일까? 그렇다면 다음으로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 몸이 피곤하다면 피곤하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피곤한데, 안 만난다고 사랑을 의심한다면 그 사랑은 피곤해서 오래가지 못한다. 두 번째, 좀 더 데이트 구성을 발전적으로 짜보자.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서로가 만나서 무의미하게 시간 낭비만 하지 않는다면 매일 봐도 오히려 힘이 날지 모른다. 세 번째, 어차피 둘 다 학생이니까, 편하게 말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니 걱정말고 자신의 처지를 얘기해보자. 그렇게 합일점을 찾으면, 데이트에 대한 부담이 줄어 들 수 있다. 네 번째, 남자 친구의 의견을 따른다고해서 사랑이 오래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가치를 보여 줄 때 싸우더라도 오래 갈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말해야할지를 찾기 보다, 정확한 이유를 찾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도록 하자.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친구가 이해해주지 못한다면, 그 사랑은 어떻든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관련기사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