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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토크 - ‘내가 이벤트가 되어야 남자는 이벤트를 한다.’

‘내가 이벤트가 되어야 남자는 이벤트를 한다.’

남자 친구가 처음에 내게 작은 이벤트라도 정성들여 했던 것은 내 가치가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공을 들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벤트를 보면 전혀 공을 들인 모습이 아니다. 장미꽃 대신 장미 사진을 보낸 것은 거의 장난에 가깝다. 즉 이것은 당신에게는 그렇게 해도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장난으로 인해서 마음이 돌아서더라도 괜찮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고, 자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서도 있겠지만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에게 이벤트로 다가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정 이벤트를 즐기고 싶은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벤트 같은 여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벤트 같은 여자란 무엇일까?

첫 번째, 항상 새롭고 발전적인 모습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자다. 혹시 항상 같은 스타일 같은 모습으로만 그를 대했던 것은 아닌가. 식상한 당신의 모습이 이벤트의 의욕을 사라지게 만들지도 모른다.

두 번째, 늘 모든 초점을 그에게 맞추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매번 만날 수 있는 여자라면 굳이 만남에 공을 들일 필요가 없다. 쉽게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러 만남을 거절하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남자 친구에게만 집착한다면 자신의 가치가 떨어져 보일 수밖에 없게 된다.

세 번째, 이벤트를 바라기 전에 나는 어떤 이벤트를 해줬는지 한 번 생각해 보자. 그에게 정성들인 이벤트를 해보자. 그럼 그는 지금까지 그의 사랑이 얼마나 무성의했는지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이벤트는 사랑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이벤트도 거창해질테니까. 하지만 이벤트는 많은 목적을 내포하고 있고, 오히려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는 장난끼가 많고 진지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다른 각도로 그를 볼 필요성도 있다. 비록 이벤트는 없지만 여자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면? 좀 더 센스있게 자신의 모습을 꾸미거나 나를 자상하게 대한다면? 그 또한 한 남자의 이벤트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벤트를 못하는 남자친구
제 남자친구는 이벤트를 너무 못합니다. 큰 이벤트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해도 너무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벤트를 안 하면 좋겠습니다만 이벤트 같지 않은 이벤트를 계속합니다. 얼마 전 성년에 날에는 장미꽃대신 장미사진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큰이벤트를 위해서 맛보기도 아니고 사진을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이벤트라도 정성들여 했었는데…. 마음이 식은 걸까요? 정말 이벤트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귀찮은 것인지 말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 계속 만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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