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6℃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2.6℃
  • 연무대구 1.2℃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2.5℃
  • 맑음고창 -0.7℃
  • 연무제주 6.2℃
  • 맑음강화 -2.9℃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그녀와 유일한 대화공간, 카카오톡

무엇을 하기 전에 관계의 정리부터하는 습성은 전략적인 사고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스스로 규정한 최선이 최선이 아닐수도 있으니까. 대개 이런 상황에서는 나에게 관심이 있나 없나만을 확인하려 한다. 아니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상대방이 관심을 표현할까? 특히 여자들의 경우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때문에 반응이 미지근하기 마련인데, 여기에 대개의 남자들이 미리부터 겁을 먹고 포기할 생각부터 하게 된다.

만약 나라면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부터 고민할 것이다. 그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이 유일한 연락의 도구지만 활용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상태 메시지부터 확인하자. 상대방이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 파악한다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나 구실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태 메시지에 ‘요즘 입맛이 없어’라고 뜬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맛집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미끼를 던져 보도록 하자.

잘 알고 있는 식당의 메뉴 사진과 함께 ‘제가 입맛을 찾아 드릴게요’라고 전송하는 것이다. 평소 상대방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나, 기타 자신이 알고 있는 그날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이야기, 책에서 읽은 좋은 구절들을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상대방에게 전송해 줄 수 있다. 그렇게 부담없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해 나가는 것이다.

단, 절대로 서서히 마음이 열릴 때까지 강압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거나, 조건부를 걸어서는 안 된다. 부담없이 나의 존재를 어필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게 틈틈이 정성이 들어간 메시지를 교환하다가 일순간 멈추는 것이다. 조금이나마 당신이 궁금할 수 있도록, 그러한 궁금증이 증폭되었을 때 상대방과 만날 약속을 잡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전체적인 전략 자체가 아주 고전적인 심리전법이지만,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전법임에는 분명하다. 미리 포기하려하기 보다는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관계를 창의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하자.
그녀와 유일한 대화공간, 카카오톡
같은 과에 관심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와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은 카카오톡이 유일합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이며, 아직까지는 돈독한 관계는 아니나 가까워지고 싶은 존재입니다. 그녀와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고, 같이 식사라도 하고 싶어서 ‘주말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주말에 바빠서, 집에 내려가야되는데’라는 답문이 옵니다. 그녀와는 여자친구가 아닌 친구관계로 지내야 할까요?

관련기사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