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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만일 확정적인 성향이 아니라 때때로 혼란스러운, 그러니까 그 자신도 확실치 않은 성향이라면(동성을 동경해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동성’보다 ‘이성’의 장점을 어필해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인 관계가 아닌 친구 관계로써 관계의 매듭을 풀어야만 한다. 아직 성 주체성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무작정 거부할 가망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을 통해서 그의 마음을 열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 그가 자신의 성 주체성을 확신할 수 있는 암시의 말을 던진다. ‘넌 정말 남자답구나!’, ‘넌 남자로서 이런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야!’, ‘그래도 넌 남자다워!’
두 번째, 너무 여성스럽게 접근하지 말고, 조금은 남자다운 털털함으로 접근한다. 절대 동성보다 불편한 이성이라는 느낌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첫 번째 암시는 어디까지나 암시일 뿐 그 같은 말로써 그를 설득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성향이지만 그 상향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덧붙여 주의해야 할 사항이 두 가지 있다.

먼저 그는 자신의 성향을 숨기거나 위장하기 위해서 이성과 사귈 수도 있다.
그러면 좋아하는 동성에게 경계심을 주지 않고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만약 그가 스스로를 여성으로 확신하고 있다면, 그의 성적인 주체성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자신이 그를 좋아한다고, 그가 자신의 성향을 버려주길 바란다면 이 또한 이기적인 사랑의 횡포일 가망성이 크다. 단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거나 자신의 일시적인 감정을 위해서 상대방의 성향을 바꾸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남자를 사랑했던 남자
Q :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학생입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남학생을 좋아하게 됐는데요. 알고보니 그 남자는 원래 남자를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저와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 너무나도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 사람이 좋아서 혼란스럽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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