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3.8℃
  • 흐림강릉 0.3℃
  • 서울 -2.1℃
  • 흐림대전 -0.1℃
  • 흐림대구 1.3℃
  • 울산 1.2℃
  • 흐림광주 0.1℃
  • 부산 5.1℃
  • 흐림고창 -0.9℃
  • 제주 6.3℃
  • 흐림강화 -3.4℃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0.2℃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4.2℃
기상청 제공

러브토크 - 거절당해도 창피하지 않게 고백하는 방법?

Q : 거절당해도 창피하지 않게 고백하는 방법?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다들 고백해보고 후회 하는 것이 낫다며 안 될 것 같아도 고백 해보라고 하는데 저는 고백해서 잘 안 되면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같은 과 친구로 계속해서 만나야 하는 사이인데 마음은 전할 수 있지만 잘 안 되도 창피하지 않게 고백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 ‘자연스럽게 고백하면 뒤탈이 없다.’

같은 과 친구라서 고백 후 얼굴을 다시 마주쳐야하는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고백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생각에 가깝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것을 스스로 약자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다른 좋아하는 이성이 생겼을 경우 소문 때문에 접근에 방해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 마음에 든다면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야 후회가 적고, 비로소 미련을 떨쳐낼 수 있다.

다만 고백을 하는 방법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턱대고 다가가서 고백하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나 혼자만 키운 마음이라서 상대방은 나의 감정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백 전에 우선 자신의 좋은 모습을 보여 줄 필요성이 있다. 운 좋게 같은 과라서 굳이 약속을 정하지 않더라도 우연처럼 마주칠 기회가 많다. 바로 이 점을 이용해서 은은하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필요성이 있다. 고백은 어디까지나 설득이다.

나의 경우 같은 과 학생을 좋아할 때 다음과 같은 전략 이후에 고백했다. 첫 번째, 수업 시간에 그녀 주위를 맴돌며 나를 각인 시켰다. 두 번째, 발표 수업의 경우 누구보다 멋지게 발표를 했다. 세 번째,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네 번째, 그녀 주변 친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섯 번째,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나는 우리 과에서 괜찮은 선배, 오빠로서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고백 전 이미 나의 매력을 어필했던 나는 단 한 번의 고백만으로 그녀와 사귈 수 있었다.

이렇듯 고백은 설득이다. 물론 어떻게 고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백 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면 그 고백이 어설프더라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상대방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자신감 없이 상대방 눈치나 살피고, 고백하면 차일까 성공할까만 관심을 가진다면 분명히 그 고백은 실패하고 만다. 뿐만 아니라 저렇게 매력 없는 사람에게 고백 받은 것에 대해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다음에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고백하라. 이것이야 말로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고백 방법이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