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6.1℃
  • 대전 -3.0℃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0.0℃
  • 광주 -2.4℃
  • 맑음부산 1.2℃
  • 흐림고창 -2.6℃
  • 제주 2.6℃
  • 맑음강화 -6.2℃
  • 구름많음보은 -4.8℃
  • 흐림금산 -2.8℃
  • 흐림강진군 0.2℃
  • 구름조금경주시 -1.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러브토크 - 애매한 관계

URL복사
Q : ‘애매한 관계’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주 연락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방학이 되면서 서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연락하면서 잘 지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 연락조차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서로 딱히 잘못한 것은 없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개학이 된 후 서로 인사조차 안 하는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호감이란 감정은 나약하다’

어디까지나 호감은 호감일 뿐이다. 그리고 호감이란 감정은 오해의 여지가 크다.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라서 강하게 호불호를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착각의 늪에 빠질 가망성이 크다. 따라서 이때 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관계가 흐지부지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다. 간혹 연락을 자주 주고받기 때문에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이 또한 착각에 불과하다.

아무리 연락을 자주해도 그 연락이 일상적인 범위의 연락이거나 형식적이라면 결코 감정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정은 언어를 통해 진행된다. “좋아한다.”,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생각난다.”, “너랑 나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즉 이런 말이 오고갈 때 감정이 깊어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미 고백 타이밍을 놓쳐버렸기 때문에 과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과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상대의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자. 단 잘 될 가망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서로가 적극적이지 못하더라도 정말 잘 될 마음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만남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감 정도로 그쳤기 때문에 태도가 선행되지 못했고, 결국 관계가 이런 식으로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버리고 말았다.

이성 관계는 결코 논리적인 관계가 아니다. 아무런 논리 없이 그저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태도로써 더 좋아하게 만들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표현할까에 고민하지 않고, 상대가 자신에게 맘이 있는지 없는지 눈치만 살피다 위의 상황처럼 가장 이상적인 기회를 날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라도 호감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될 때,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써 자신의 감정과 가치를 형상화시켜 나갈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공부 올 2월 국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인해 1학기에 임시방편으로 시작된 대학의 원격수업이 결국 2학기까지 이어져 곧 종강을 앞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들이 초연결사회의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으나 미처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던 대학교육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1학기 초기 원격수업의 기술적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고, 교수와 학생 모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수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가면서 원격수업의 장점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원격수업 간의 질적 편차와 학생들의 학습(환경)격차, 소통 부족의 문제, 원격수업 인프라의 부족 문제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유사한 팬데믹 쇼크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언택트, 비대면 생활양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다. 이미 학생들은 소위 인강세대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데 익숙하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온라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