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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관건이다’

‘동아리’라는 공간은 가족처럼 화목하고, 때때로 친밀하지만 그러면서도 연애 관계로 돌입하기 힘든 공간이다. 왜냐하면 개인의 감정 때문에 공적인 관계와 추구하는 목표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로 사귀다가 잘못되면 두 명 다 동아리 방을 걸어 나와야 한다.

따라서 대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좋아지지 않는 이상 쉽게 연애를 시작하지 않는다. 그녀는 팀의 리더다. 책임감과 의무, 그리고 팀원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 그녀는 당신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부담스럽게 생각할 가망성이 크다.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야 한다. 이것은 간접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전략이다. 직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말고, 일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 진취적인 모습으로 그녀가 당신을 인식하고, 호감을 갖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즉 그녀가 그런 모습에 반해 먼저 다가오게 해야 한다.

두 번째, 그녀보다 다른 팀원들에게 더 큰 애정과 신경을 쏟도록 하자. 그녀는 팀의 리더라서 그런 타인에 대한 호의에 질투를 느끼지 않을 것이며 그런 당신의 모습에 든든한 믿음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이 또한 우회적으로 여심을 공략하는 고전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크게 탈이 없는 전략이니 믿고 따라도 될 것이다.

세 번째, 그녀를 능가해야 한다. 그녀와 경쟁 구도를 이룰 만큼 당신은 그녀보다 더 멋지게 동아리 활동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당신의 리더십에 이끌려야 당신에게 리드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를 공략하는 핵심은 당신의 모습과 시간이다. 시간을 두고, 서서히 그녀를 당신의 매력으로 매혹시켜야 그녀의 유혹이 가능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동아리 내에서 먼저 자신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 때 당신이 남자로 보일 것이며 비로소 동아리라는 공간이 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당신과의 연애를 꿈꾸게 될 것이다. 여자는 그렇게 흔들린다.
일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지난달부터 공모전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팀의 리더는 저랑 동갑인 여자입니다. 공모전을 같이 준비하면서 팀원들과 기술적인 이야기,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리더의 조직력과 리더십, 팀원들 동기부여까지 챙겨주는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일적인 사이가 아니라 그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혹시나 그녀의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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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