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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

새동산병원·의과대·간호대 등 곧 완공

약대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

계명인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 필요


정부가 1982년 이후 27년 만에 약학대학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 및 미래 고부가가치 전략사업인 제약산업에 종사할 연구약사·산업약사 등을 양성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정원 증원에 전국의 각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학교 역시 1979년부터 시도해왔던 약학대학 유치에 ‘9전 10기’의 정신으로 다시 한 번 나서게 됐다.

대구시 소재 대학에 약학대학 없어
50명 정원 할당해 약학대학 신설

약학대학 학제개편으로 인해 2011학년도부터 정원 증원이 이뤄진다. 정원 증원은 시·도 별로 약학대학 유·무에 따라 신설되거나 증원되며, 현재 약학대학이 없는 지역에는 각 50명의 정원이 할당돼 약학대학이 신설된다. 현재 대구·경북에 위치한 대학 중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약학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상 대구권 내에 속한 대학 중에서는 약학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 없다. 이에 대구권은 약학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분류돼 50명의 정원이 할당될 예정이며, 약학대학 신설에 우리학교와 경북대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설립 정신 계승 위해 약대 9차례 신설 신청
매번 정부 정책에 의해 무산

우리학교는 1899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인 닥터 존슨에 의해 단과병원으로 설립된 제중원으로써 약국의 효시인 ‘미국약방’을 기초로 하였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설립 정신을 계승해나가기 위해 1980년부터 30여 년간 9차례에 걸쳐 약학대학 신설 신청을 하였으나 매번 약학대학 정원동결이라는 정부 정책에 의해 무산됐다.

약학대학 신설에 대학역량 총동원!

학문 연계 및 신약개발에 있어 중심적 역할
우리학교는 약학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설립 운영 재원 1천억 원을 확보해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대학과 다음 달 완공되는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그리고 2013년 완공되는 새 동산의료원이 만나 각 학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첨단의료복합사업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교내·외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TMR), 만성질환예방 및 치료화학제 연구센터 등 인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약학대학만 유치된다면 신약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관련 인재 양성 및 연구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대와 선의의 경쟁,
정부의 지원은 국립대만?

10번 째 접어드는 이번 약학대학 신설 신청에서는 이웃 학교인 경북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경북대는 법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대로서 정부의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충분히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사립대인 우리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커녕 10여 년간 정부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정부는 국립대에 대한 편중된 정책을 펼칠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운영 및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하며, 위에서 열거한 여러 전문대학원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북대보다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우리학교에 약학대학을 설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또한 역사적 배경, 지금까지 약학대학 신설만을 기다리며 준비해 온 여건 그리고 모든 환경들을 고려해서라도 이번 약학대학 신설은 우리학교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약학대학 신설에 계명인 모두의 관심 촉구

11만 동문과 3만여 재학생들은 이번 우리학교 약학대학 신설에 우리의 존재가치를 찾을 수밖에 없는 만큼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행동하며 집단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약학대학이 신설되면 우리학교의 건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재학생들의 등록금이 아닌 동문들의 성금과 후원금으로 약학대학을 운영하고, 대구가 어렵게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

‘약학대학 신설 및 기존 약학대학 증원’과 ‘약학대학 계약학과 정원배정’ 신청을 12월 11일까지 접수받는다. 이에 우리학교는 11월 중 신청서를 접수시키고 내년 1월에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치 성공을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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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