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
  • 맑음강릉 26.9℃
  • 구름많음서울 23.7℃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27.3℃
  • 맑음울산 22.6℃
  • 맑음광주 26.7℃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22.5℃
  • 맑음제주 21.5℃
  • 구름많음강화 18.6℃
  • 맑음보은 26.6℃
  • 맑음금산 26.6℃
  • 맑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7.4℃
  • 맑음거제 23.1℃
기상청 제공

본교 동산의료원, 제 2의 도약과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병원 기공식

국내병원 최초 LEED 인증과 JCI 인증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지난 5월 31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동산의료원 신축부지에서 ‘새병원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일희 총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인사 50여 명과 지역주민 7백여 명 등 1천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은 권태찬(의학·교수)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차순도(의학·교수) 동산의료원장의 개회사, 신일희 총장의 환영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축하영상메시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조원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로 진행됐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개회사에서 “새병원은 국내 의료계의 랜드마크가 될 첨단 의료시설과 113년간 축적된 우수한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의학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제2의 도약 새로운 100년 글로벌 동산의료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시민 여러분 모두 함께 기도하고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새병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게 돼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중원으로 시작한 우리 동산의료원이 한 세기를 지난 시점에, 지난날 선각자들의 인내와 이해와 노력 없이는 오늘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동산의료원은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설립정신을 기억하면서 불우한 이웃의 환자들을 위해서 봉사를 많이 해왔다. 앞으로도 새병원이 건립된 이후에도 이러한 정신을 살리는 것은 물론 동시에 저희에게 추구되는 책무가 있기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오는 2015년 완공 될 새병원은 지하 5층, 지상 20층의 1천33개 병상과 1천3백53대 규모의 주차장(지하 1천3백32대, 지상 21대) 등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최대 시설로 준공 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에 친환경 건물임을 인증받는 LEED(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과 세계 최대의 의료서비스 인증기관으로부터 JCI인증(시설기준) 획득을 목표로 설계되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개실형(1인실) 집중치료실은 감염방지와 환자 안정을 최대한 고려한 신개념 환자중심 시스템이다. 또한 특성화된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해 의과대학, 간호대학·의과학연구동과 약학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이 도입된다.

병동은 어디서나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조망을 고려해 고층으로 지어진다. 차량은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강창역에서 병원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지하통로도 설치된다.

2015년 새병원이 개원되면 대구·경북지역의 최고, 최대병원으로서 지역에 전문적인 대형병원이 없어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던 지역 환자들은 물론 전국에 있는 환자들도 대구로 찾아올 것이고 또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써 세계인들이 새병원을 찾아오게 되면서 해외의료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