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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을 통해 공부하는 대학만들기

‘잘 가르치는 대학’에 이어 ‘잘 배우는 대학’ 비전 실천


■잘 가르치는 대학과 잘 배우는 대학
우리학교는 2010년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사업’(학부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30억 원씩을 지원받고 있다.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우리학교가 이번에는 ‘잘 배우는 대학’을 추진한다.

이번 ‘잘 배우는 대학캠페인’은 우리학교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된다. 전국에서 ACE사업에 선정된 잘 가르치는 대학은 2011년 기준으로 22개교가 있지만,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을 실시하는 대학은 우리대학이 유일하다. 또한 대학본부 주도가 아닌 학생들의 자체적인 프로그램 진행과 참여로 이루어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체육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공부하는 대학으로의 변화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분위기 확산과 학생들의 학업능력향상을 목표로 각 단과대학의 자체적 위원회가 활동한다. 현재는 4개 단과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지만 다음 학기부터 점차적으로 범위를 넓혀나가 모든 단과대학과 학과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 캠페인’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단과대학의 자체적 프로그램과 더불어 강의실 게시물, 현수막,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 ‘청정절융’
전체 프로그램의 방향은 ‘청정절융’이다. 이는 청결(淸潔),정직(正直),절약(節約)융합(融合)의 줄임말로 우리학교의 기본정신 중 하나이며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은 기본정신에 맞춰서 각각의 테마로 실행된다.

▶청(淸):청결한 강의실 분위기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참여와 학습분위기 개선을 위해 강좌별 학습계획세우기, PQ4R학습법습관화하기 등을 홍보하고,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습 분위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형성하여 수업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학습을 지원하고 배움의 극대화를 위한, 실천 가능한 내용이다. 또한 수업시간에 휴대폰 끄기, 앞자리부터 앉기 등의 실제 생활과 학습태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淸)’을 통해서 적극적인 수업참여와 면학 분위기 참여를 독려한다.

▶정(正):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요구되는 역량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진로 관련 목표와 성취전략을 설정하고 글로 작성하여 목표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진로관련 자격증취득과 교내외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한다.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교내외 연수에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이력서를 작성해 봄으로써 적극적으로 진로에 관해서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절(節):절도 있고 절제된 태도와 행동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대학분위기를 위해 학생들끼리 선의의 경쟁 활동을 촉구함과 더불어 스터디 참여를 유도한다. 진로관련 교내외 경쟁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구체적인 참여계획의 수립과 준비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돕는다. 또한 같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끼리 스터디그룹을 통해 브레인스토밍을 활성화하여 정보 공유와 역할경험의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융(融):원만한 의사소통
상호작용과 소통의 학습문화를 형성한다. 학과교수님께 밝은 얼굴로 인사하기, 상담신청하기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교수님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이끌려가는 학습이 아닌 도전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주도적인 학과행사참여를 통해 학과내의 활발한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학과행사에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 주도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게 돕는다.

■단대별 자체 프로그램 개발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은 2012년 1학기에 시범적으로 4개의 단과대학(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체육대학)에서만 시행한다. 이에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만나서 간단하게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들어봤다.

인문대의 경우 3월 발대식에서 프리허그와 ‘수업 불량태도 TOP10’이라는 주제로 앙케이트를 진행한다. 또한 고사제와 패러디 등을 통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인문대 학생회장은 “잘 배우는 대학은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위원회의 존재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홍보하는 등 교육방식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사회과학대는 UCC나 표어의 공모전을 통해서 학생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주도적 캠페인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회과학대학생회장은 “단과대학 자체에서 일어난 캠페인인 만큼 강제적이고 강압적이 아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과대학 또한 UCC공모전 등을 통해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공과대학학생회장은 “작년에는 우리대학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됐는데, 이번에는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을 통해 학우여러분의 지식함양과 면학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각 단과대학의 실행위원회는 학생회를 주축으로 결성되었으며, 자체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3월 19일 현재까지 3회 이상의 회의를 진행 했으며, 3월 말 경에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임한다.

■학생들의 자발적·적극적 참여가 관건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은 2012년 1학기에는 4개의 단과대학에서, 2학기에는 대학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단과대학 자체 회의를 거쳐 만들어진다.

잘 배우는 대학캠페인에 대해 김민재(경제금융학·1) 씨 외의 많은 학생들은 “평소에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수업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을 통해 학교가 공부하는 분위기로 변화하면 좋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또한 “ACE사업(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 이후, 자체적으로 잘 배우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캠페인을 하는 것을 보니 학교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생각이든다. 캠페인을 통해 공부하는 분위기의 학교로 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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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