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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산포럼 열려, 세계 주요국가의 고등교육 전문가들과 대학의 지향점 논의

‘고등 교육의 새로운 비전 : 탁월성과 도덕성의 추구’를 주제로 교육전문가들이 논의와 토론 벌여


지난 26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사범대학 주최로 ‘제1회 동산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고등 교육의 새로운 비전: 탁월성과 도덕성의 추구’를 주제로 격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대학의 본질적 책무와 앞으로 우리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 논의하고자 미국, 핀란드, 홍콩, 일본의 세계 주요국가의 고등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국의 실제 교육사례와 도덕적 인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노력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책 ‘영혼 없는 수월성: 명문대학은 어떻게 교육을 잊었는가’의 저자이자 미국 하버드대 해리 루이스 교수의 ‘고등교육의 도덕적 사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학 브랜드와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의 이배용 이사장의 연설, 홍콩 링난대학교의 윌리암 리 부총장의 ‘하나의 공동체, 여러 얼굴들: 링난대학교의 서비스 러닝’,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니체는 나체다’의 저자인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의 ‘미덕을 갖춘 전문가 육성을 위한 대학교육의 방향과 전망’,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학교의 안따 유보넨 교수의 ‘핀란드 고등교육의 변화: 이스턴핀란드 대학교의 사례’, 일본 쓰쿠바대학교의 도쿠나가 다모쓰 교수의 ‘대학개혁: 진정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에 대한 발표로 이뤄졌다.

이어 마지막에는 한국교원대학교의 허병기 교수의 진행으로 성균관대학교의 고장완 교수와 우리학교 피터 가자리언(교육학·조교수)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고장완 교수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경험중심의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덧붙여 ‘요즘 대학에 대한 관심과 대학 간 국경 없는 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학은 대학의 본질인 교육, 연구, 봉사가 아닌 좋은 시설과 더 많은 재정을 위해서만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원래의 존재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학생경험중심의 교육을 통해 단순한 체득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체화 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학교 피터 가자리언 교수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도덕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사회의 기여가 필요하며 진정 고품격의 고등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며 대학을 경제적 기관으로 여기며 마케팅 비즈니스, 경제적 재화로 생각하는 세태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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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