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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일생각 대구·경북지부 발대식 열려

공동대표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류우익 통일부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이인선 경북정무부지사 등 참석


지난 7일 오후 6시 우리학교 의양관 운제실에서 (사)통일생각 대구·경북지부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동대표인 우리학교 신일희 총장,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이인선 경북정무부지사, (사)통일생각 문무홍 상임대표, (사)통일생각 한삼화 대경지부 상임대표 등 주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발대식은 통일항아리 제작 과정, 사업 경과보고, 통일기금 기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삼화 대구·경북지부 상임대표는 “준비된 통일은 모든 사람의 축복을 받는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죄악이다. 여러분과 함께 준비된 통일을 모색하고 싶다”며 “21세기 국경, 인종을 뛰어넘어 하나의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평화와 화합을 위해 단일민족 역사를 지닌 우리는 아직 분단국가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사람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통일의 희망은 멀어지고 있다”며 “이념이나 정치적 과제가 아닌 숙명적인 과제다. 여러분의 역량과 통일에 대한 염원은 민족의 번영을 가져오리라 확신한다”고 인사말씀을 전했다.

발대식이 열리기 전 오후 4시 30분 우리학교 바우어관 시청각실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 이란 주제로 류우익 통일부장관 초청 특강이 열렸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강연 서두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 가량 통일을 꼭 해야 한다고 응답한 데 반해 젊은 층에선 약 40% 정도가 통일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며 “우리 젊은이들이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드러났다. 청년층의 통일에 대한 의식을 바로 잡을 필요성을 느껴 이 강연을 시작했으며, 오늘 이 강연이 50회째”라고 밝혔다.

또한,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여러분들은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에 출생한 세대여서 분단된 국가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져있다. 그러한 삶에 익숙해지면 분단은 고착되고, 통일은 요원해진다”며 “통일은 민족사적 책무, 분단비용 극복, 통일국가로서의 잠재력 개발 등 우리나라와 우리민족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통일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통일교육의 강화, 통일재원의 마련, 활발한 통일외교를 통한 국제적 우호분위기 조성, 탈북주민의 포용, 통일국가 제도의 마련 등을 준비하고 이에 따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선생과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지난 7월 12일 통일생각 발대식에서 ‘통일생각’을 상징하는 통일항아리를 기증했다. 통일항아리는 우리 전통의 조선백자로서 둥근 보름달과 같은 모양 때문에 달항아리라고 부른다. 크기가 커서 위, 아래를 따로 만든 뒤 하나로 붙여서 만드는데 그 과정이 마치 남북이 통일을 이루는 것과 같아서 통일항아리라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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