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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공용 그린PC시스템 보급 시범사업 ’ 선정

한 달간 테스트기간 거친 후 내년 1학기부터 그린PC로 수업 가능해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공용 그린PC시스템 개발 및 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이하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에 우리학교가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으로 우리학교는 광역선도인재양성센터(이하 센터)를 주축으로 공과대학 의료기기설계응용실험실과 생체신호처리실험실에 그린PC 총 82대를 설치하여 활용하게 된다.

●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 추진배경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9년도부터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그린IT산업 전략’을 수립하여 지난 2009년 10월부터 ‘그린PC시스템 개발 및 시스템 보급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에서도 지난 2월 ‘2010년 녹색성장 추진계획’에서 그린PC를 10대 핵심 녹색기술로 선정하고, 그린PC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와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그린PC시스템 기술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 추진상황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오는 2014년 3월까지 총 4년의 시범사업 기간에 전력절감을 위한 그린 컴퓨팅 기술과 자원활용을 극대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그린PC산업화 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6월에 1차로 공용 그린PC시스템 기술을 접수받아 KT와 소암이엔지, 대영정보시스템 3개 업체를 선정했다. 7월에는 1차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장으로 우리학교와 호남대학교, 대구 락PC방, 인천PC방 등 총 4곳이 지정됐다.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계기에 대해 광역선도인재양성센터 이준혁 선생은 “우리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실험실습을 위한 PC시스템 도입을 계획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그린PC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KT’가 최종업체로 선정되어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받는 것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학교 그린PC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KT대구법인사업단 김정빈 과장은 “KT는 지역IT업계 대표기업 중 하나로 평소에도 센터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번 사업도 산학협력차원에서 상호 윈윈을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그린PC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KT와 연계해 공과대학 의료기기설계응용실험실과 생체신호처리실험실에 그린PC 총 82대를 설치하여 활용하게 된다.

이준혁 선생은, ‘우리학교는 그린PC사업자로 선정된 KT와 지난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이용에 문제점이 없는지 한 달간 테스트기간을 거친 후 내년 1학기부터 그린PC로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그린PC시스템 살펴보기
그린PC시스템은 PC본체를 모니터와 한 곳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본체를 분리해 별도의 공간에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서랍형(랙, Rack Mount System) 장치에 본체가 적층형으로 내장돼있는 구조이다.

랙은 밀폐된 공간에 전면 강화유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랙 하단부분에 외부 유입 환풍기와 상단부분에 외부 유출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기존의 PC시스템은 장기간 사용 및 미사용 중인 PC의 전력소모 증가, PC하드웨어 구입 및 유지보수에 비용부담, 협소한 공간, PC냉각팬 소음 및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린PC시스템은 여러 개의 본체가 한 대로 집약되어 전원공급장치를 통해 전력비용 10~30%, 관리비 30%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용자 테이블에 모니터와 자판기, 마우스만 놓이게 되므로 공간활용이 높아지고, 배선관리가 간편해지며 본체에서 나오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있어서 쾌적한 PC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관리자 PC에서 모든 PC를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특정 사이트 접속을 차단함으로써 유해사이트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고, PC복구기능과 데이터백업 및 복구, 고객서비스 기능까지 KT는 우리학교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하드웨어 설치·수리·교체가 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유지보수도 쉬워지고, 기존에는 개인별로 PC가 설치되어 본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실습실 온도가 올라갔지만 그린PC는 본체의 하드웨어를 환기시설을 갖춘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므로 실습실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이준혁 선생은 “그린PC는 기존PC와 다르게 모니터를 제외한 하드웨어는 하나의 랙에 모아두고 각 사용자 테이블에 KVM단말기(Set-Top Box)를 두어 사용하게 된다”면서 “사용자 1인당 1대의 PC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소비를 감소시켜 현 정부가 중요시하고 있는 탄소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그린PC에 대해 설명했다.

별도의 공간에 설치된 서랍형 장치와 모니터는 광케이블을 통해 직접 연결되며 사용자 테이블 위에 KVM단말기를 두어 광케이블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 향후 추진계획
방대욱(컴퓨터공학·교수) 광역선도인재양성센터장은 “우리학교는 그린PC시스템 시범사업이 끝나더라도 그린PC시스템을 계속 운영해 나가게 되며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면서 “우리 센터가 그린PC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보탬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학교는 타 대학에 비해 IT분야의 기술발전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우리학교의 강점을 내세웠다.

이어 KT대구법인사업단 김정빈 과장은 “학교와 인재양성센터가 협력하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며 이번 사업으로 산학협력체를 통한 상호 윈윈을 도모하여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것은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구경제발전에 산학협력이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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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