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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의 밤 및 American Studies Festival

“의미 있는 국제주간 맞아 함께 모여”


지난 7일 영어영문학과에서 주최한 ‘제32회 영어영문학의 밤’이 백은관 202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어영문학과 학생 및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시낭송, 스피치, 어쿠스틱 밴드 연주, 댄스 퍼포먼스, 연극 ‘Love Actually’ 순으로 진행됐다.

황병훈(영어영문학) 학과장은 “의미 있는 국제문화주간을 맞아 오늘의 행사가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어쿠스틱 밴드 공연에 참가한 전민웅(영어영문학·3) 씨는 “많은 학생들이 노력한 끝에 마련한 무대를 부디 즐겁게 즐겨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미스관 100호에서는 ‘제12회 American Studies Festival’이 열렸다. 미국학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유럽학과, 중국학과, 스페인어중남미학과, 일본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팝송을 선보였으며, 강건우(미국학·1) 외 19명의 미국학과 학생들이 뮤지컬 ‘High School Musical Season 1’을 공연했다.

김정규(미국학) 학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행사 준비를 하면서 힘든 부분들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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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