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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공직생활, 현재 대구광역시 산업을 총괄하는 창조과학산업국장 홍석준 동문

“모교 후배들이 지역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개교 60주년 기념 동문 특집·비사人- 8


<홍석준 동문 약력>
1985년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1996년 제1회 지방고시 합격
2000년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국 월드컵지원반 총괄기획담당
2002년 대구광역시 경제산업국 국제협력과 국제교류담당
대통령 표창
2006년 대구광역시 경제산업국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
2008년 경제자유구역추진기획단 개발계획팀장
2011년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
2013년 대구광역시 창조과학산업국장


홍석준(경영학·85학번) 동문은 고향인 대구에서 18년 동안 공직자 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지역 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을 역임 중이며, 테크노파크,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등 여러 국책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 산업의 미래를 짊어진 홍석준 동문에게 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후배들을 위한 말을 들어보았다.

●실용적인 학문인 경영학에 관심을 두다
처음 만난 홍석준 동문은 “나보다 훌륭한 동문이 많은데, 모교에서 나를 훌륭한 동문으로 인정해주어서 참 영광이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마쳤고, 1985년 봄, 우리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계명대학교의 파격적인 장학 혜택과 기독교 학교인 점을 고려해 입학하게 되었다”고 입학 동기를 말했다. 홍 동문은 비즈니스와 경영에 관심이 많았으며,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당시, 우리나라에 일어난 산업화 영향으로 미래에는 실용적인 학문인 경영학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 예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교수님은 이중희(회계학·교수) 교수, 박명호(경영학·교수) 교수, 최봉기(행정학·교수) 교수를 꼽았다. “제가 대학에 다닐 때는 다들 열정이 대단하셨고, 한 번은 수업 중에 이중희 교수님께서 너무 열심히 강의하시던 나머지 코피를 쏟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한 적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지금도 학교에 한 번씩 용무가 있어 오게 되면 과거 은사들을 찾아뵙고 안부를 전한다고 한다.

●행정가의 꿈을 꾼 홍석준 동문
홍석준 동문은 1986년도 12월에 카투사로 군 입대를 했다. 입대하기 전 공인회계사를 직업으로 생각하며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군대에서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다. 카투사에는 수도권의 우수한 대학에서 온 선임과 동기들이 많았다고 한다. 카투사 시절 동기에게 자신의 꿈인 공인회계사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동기는 “공인회계사는 한 분야에 국한된 직업이니,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후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했고, 공인회계사의 꿈을 접고 공직자가 되기 위한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1989년 제대 후 복학하자마자 행정고시를 준비하였다. 학부 과목과 행정고시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학부공부에 중점을 두면 행정고시 공부가 소홀해지고, 행정고시 공부에 집중하면 학부공부에 소홀해졌죠”라고 말했다. 결국 학부공부와 행정고시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고, 학부 수업 과목 중 행정고시 과목과 겹치는 수업을 같이 들었다고 한다.

●선·후배들과 동고동락한 비사고시원 생활
대명캠퍼스 동산관 2층 비사고시원에서 4년간 공부하면서 기숙사에서 선·후배들과 동고동락 한 것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라며 많은 도움을 준 책임교수와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금도 홍 동문은 당시 선·후배들과 만나 정기모임을 가지며 과거 힘들게 고시 공부하던 것을 안주삼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고.

●제1회 지방고시 합격
홍 동문은 1994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원에 입학하여 행정학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은 공개 선발 방식으로 입학하는 것이라 저는 더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어 1996년 대구에서 실시되는 제1회 지방고시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동안 고시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또한 내가 고향에서 공직자 생활을 한다는 점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홍 동문은 첫 부임한 달서구청 민원봉사과장으로 4년 동안 생활했고 2000년에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국 월드컵지원반 총괄기획담당, 2011년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 등을 거쳐, 현재는 대구광역시 창조과학산업국장으로 공직자 생활을 하고 있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부단한 노력
대구시가 재정적 기반이 약한 만큼 국책사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으며, 그 노력으로 테크노파크,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신서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앞으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업과 우수한 민간업체들이 대구광역시에 와서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많은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들의 기술창업 부분에 지원하여 대구광역시에서 우수한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계명대학교는 60년 동안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지역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앞으로도, 미래의 60년에도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후배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모교후배들에게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일했으면 한다. 젊음을 즐기면서 자신을 귀중한 인재라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만난 홍석준 동문은 18년간 공직자 생활을 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자신의 꿈을 실현한 인물이다. 앞으로 우리도 그의 삶을 본받아 지역에서 진리와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계명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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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