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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지금 글로벌화...다국적인재들이 몰려온다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인적다양성과 질적수준 향상이 필요


글로벌·다문화 시대를 맞아 국내로 유학 오는 외국인 학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05년 1만5천5백70여명에서 2009년 5만5백90여명으로 4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따라서 우리학교 역시 글로벌화에 발맞춰 국제화에 어울리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학교의 글로벌화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 외국인 학생 및 교원 유치
현재 우리학교는 활발한 외국인 학생 유치 전략을 통해 2008년 5백95명이던 외국인 재학생 수가 2010년에는 50여개국 8백21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우리학교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학생 유치 전략으로 교환학생 초청, 국제학생교환 프로그램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 정부초청 외국인학부장학생 프로그램 KISS(Keimyung International Sarang Scholarship)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전국 최초 전 교육과정을 영어로만 진행 하는 KAC(Keimyung Adams College) 단과대학을 개설하고, 재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과 외국인 학생과의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한 인터내셔널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의 우리학교 적응을 돕고자 Buddy program(외국인학생도우미 프로그램)과 CCAP(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반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야마모토 유코(교환학생·4) 씨는 “낯선 이국땅에서 CCAP(외국인과함께하는 문화교실)와 Buddy Program(외국인학생도우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으나, 몸이 아플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힘들었다”며 외국인 학생들의 의료복지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이 듣는 수업의 경우 다양한 과목이 신설되지 못해 선택의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구의 추천으로 미국에서 우리학교에 온 교환학생 케일라(교환학생·3)씨는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지금 있는 프로그램도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수업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자 할 때가 있는데 이런 점에 있어 수업 난이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이 국내 대학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학생비율 중 중국인 학생 비율이 2005년 64.9%에서 2009년 78.0%까지 늘어난 걸로 나타났으며 우리학교 역시 외국인 학생 중 중국인 학생의 비율이 70%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우리학교에서는 중국센터를 만들어 중국과 관련된 교류 및 교육관련 사업을 전담하도록 하며 공자아카데미와 한·중 학술세미나, 중국현지연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한편, 우리학교는 국제화의 일환으로 영어교과목 개설 확대와 함께 외국인 교원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학과에 외국인 교수 1명씩을 초빙한다는 정책을 통해 현재 우리학교 외국인 교원의 비율은 전체 교원 1천 15명 중 1백13명으로 11%를 차지한다. 교수지원팀에 의하면 “이번 학기에 추가로 40명의 외국인 교원을 더 확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외국인 교원의 경우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우리학교의 학생 파견
우리학교의 경우 미국 UC버클리 등 45개국 226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70여개 이상 해외 대학과 학점교류제를, 6개국 10여개 대학과는 복수(연계)학위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복수(연계)학위프로그램이란 학부과정은 한국에서, 석사과정은 외국 대학에서 수업하는 제도로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원, 남호주대와 이 제도를 실시하며 현재 70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특별장학프로그램으로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대학(KAC) 등 3곳, 중국 북경어언대 등 2곳,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어문학과)와 복수학위과정을 운영하여 졸업 시 두 대학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학점 교류 대학은 미국 이스턴 미시간 주립대학과 중국 상해사범대학,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 이탈리아 도무스 아카데미(대학원 과정) 등이 있다.

교환학생 제도는 자매결연협정이 체결된 외국대학과 학생을 상호교환하는 제도로서 현재 우리학교는 45개국 226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우리학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면 해외 자매대학에 별도의 등록금이 필요 없게 된다. 이렇게 교환학생으로서 자매대학에 다니게 되면 6개월에서 1년간 공부하며 취득한 학점은 우리학교의 학점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2007년에 우리학교에서 파견한 학생은 41명, 2008년 59명으로 늘었으나 전체 교환학생의 학생 참여율은 낮은 편이다. 참여가 적은 가장 큰 이유로 지원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지원자격 중에서도 특히 공인언어능력시험성적에 있어 영어권의 경우 TOEFL PBT 523점, CBT 193점, IBT 69점 이상 혹은 IELTS 6.0이며, 일본어권 JPT 600점 이상, 중국어권 HSK 3급, 러시아권 TORFL 기초단계 이상 성적표 또는 인증서, 그 밖에 독일어권과 스페인어권의 경우 별도의 필기시험을 통해 통과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 자격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국제교류팀 정호기 선생은 “공고되어 있는 공인언어능력시험성적은 교환학생으로 가고자 하는 대학에서 원하는 자격요건이기에 통과를 못하면 외국대학에서 받아주질 않는다”며 “교환학생이 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스스로 노력하여 자격을 갖춘 학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생들이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라며 자신의 주위에 수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으니 부디 그냥 지나치지 말고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우리학교에서는 외국어전용기숙사 생활환경을 조성해 외국어 특별교육을 제공하는 KELI(영어), CLIK(중국어), JIKU(일본어) 등 특별장학 프로그램이 있어 해외에 나가는 것에 제약을 받는 학생의 경우 유학을 다녀온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사회 속에서 국내 대학의 외국인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지금처럼 외국대학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전문적인 소통능력과 국제적 감각도 점차 많아질 것이다. 이에 우리학교 역시 학생들이 원하는 글로벌 대학이 되도록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적 다양성과 질적 수준을 높여 외국인 학생 유치에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또한 우리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줄 알고, 세계화에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우리학교와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제사회 속에서 인정받을 날도 멀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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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