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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육성사업’지원대학에 최종 선정

우리대학, IT융·복합 인재양성위해 매년 46억 5천만 원 지원받게 돼


우리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이하 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인재양성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 육성 계획과 연계해 지방대학이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공급해 광역경제권 창조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학부과정, 대학원 과정, 미취업 졸업자 지원과정 등 크게 3가지의 지원교육과정으로 나뉘어 실시하며 5년간 5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 평가는 교육여건, 선도산업분야 협력실적 등 사업추진역량 영역과 인재양성 세부프로그램 내용의 타당성 및 우수성 등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를 가지고 사업비 조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인재양성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충청권(의약바이오산업, New IT산업). 호남권(신재생에너지산업, 친환경부품소재산업), 동남권(수송기계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대경권(IT융·복합산업, 그린에너지산업), 강원권(의료융합산업, 의료관광산업), 제주권(물산업, 관광·레저산업)등 6개 광역경제권으로 구분돼 돼 47개 대학 49개 센터가 신청했으며 19대학 20센터가 우수 센터로 평가·선정됐다. 그 결과 대경권에는 그린에너지 산업분야에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선정돼 각각 50억 원씩 지원받게 됐고, IT융·복합산업분야에서는 우리학교와 경북대가 선정돼 각각 46억5천만 원과 53억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우리학교의 경우 2005년부터 IT융·복합과 의료기기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U-Health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내년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성서캠으로 이전함으로써 기존의 이공대학과 더불어 성서첨단산업단지, 달성국가과학산업단지 및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가장 인접해 필요로 하는 IT융·복합 의료기기 선도산업의 비전 및 실무형 인재 제공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을 인정받아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매년 46억 5천만 원씩 2014년까지 최대 5년간 총 2백 28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활동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우리학교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남재열(컴퓨터공학·교수) 교수를 센터장으로 하는 ‘광역선도 IT융·복합 의료기기 실무형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하고, 지멘스 등 총 44개 기관을 참여시켜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워낼 계획이다. 또한, 컴퓨터, 전자, 기계, 자동차, 신소재 공학, 경영공학, 화학, 공중보건, 생물, 통계 등 공과대학과 자연대, 산업디자인 등 미술대 학생 1천여 명이 참여해 영상진단, 모바일·헬스케어, 신체기능 회복, 이동 및 생활지원, 의료기기 서비스 적용분야로 나눠 전문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선도산업 교육기반 조성, 취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학·연·관 융합체제를 구현하고 미취업졸업생 재교육, 산학공동연구과제 및 의료현장체륙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기업기반 창의적 교육시스템 구축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남재열(컴퓨터공학·교수) 광역선도 IT융·복합 의료기기 실무형 인재양성센터장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면서 동산병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방대학들이 광역경제권 창조에 기여함은 물론, 대학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청년실업 해소에 큰 역할을 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3년간 사업을 시행하고 2012년 6월경 중간평가를 실시하여 사업성과가 부진한 하위 20% 내외의 인재양성센터에 대해서는 강제탈락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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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